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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와의 전투

by moviestoryman 2023. 11. 10.

1. 걸레받이 틈새를 최대한 막자. 페인트용 테이프를 추천 (단 붙어있을 정도로만 살살 붙이고 뗄 때 천천히 떼야 됨. 너무 세게 붙이거나 빠르게 잘못 때면 페인트 떨어짐/일반 테이프는 끈적이가 남아서 탈락)

 

2. 모기장 텐트 준비. 베이비 빈대나 모기장 구멍을 비집고 들어오는 게 가능한 개체는 못 막지만 성체나 비집고 들어와서 피 먹고 배 빵빵해져서 탈출 못하는 넘들, 들어오긴 했는데 나가는 건 못해서 텐트 안에 붙어 있는 넘들 등을 응징 가능함.

 

3. 살충제가 싫거나 아기나 동물 때문에 살충제 사용이 꺼려지는 사람들+이불, 옷, 매트리스 등에 막 쓰고 싶다면 '소독용 99% 알코올'을 구비하여 분무기에 준비, 자는 방 전체 소독 실시. 자는 이불 틈새, 매트리스 틈새, 문 틈새, 옷장 문 틈새, 옷장 안 틈새, 가구 다리 밑, 가구 각각의 틈새 등등에 뿌려주자. 환기는 필수. 자기 전에 모기장 텐트 안 소독 한번 하고 자면 심적인 안정 획득 가능. 꼭 텐트 안 손에 닿은 곳에 두자.

 

4. 빈대가 물린 걸 발견 즉시 또는 뭔가 스멀스멀 느낌이 나는 즉시 불을 켜고 머리맡에 둔 분무기를 장착, 이불과 베개, 깔개를 전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의심 가는 곳은 분무기 발사, 텐트 안 전체, 텐트 천 틈새를 확인하며 분무기 발사하여 응징해 주자

 

5. 전날 물림 사고가 있었다면 자고 일어나는 즉시 분무기 장착 텐트 안을 살피며 혹시 모를 넘들을 응징. 이불과 베개 커버 깔게 등은 빨래를 돌리자. 건조기까지 한다면 더 좋음. 텐트는 틈새만 잘 보면서 알코올로만 소독해도 충분하다 텐트 내부 체크가 끝났다면 커튼 옷장 가구 등등 틈새를 확인하며 알코올을 뿌리자

 

 

 

막간 팁

 

- 빈대는 기동력이 모기와 다르고 사람의 수면 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서 물러 나오기에 꽤 가까운 곳에 숨어있다(고로 사람이 자는 방 이외에 다른 곳은 있을 확률이 매우 낮음 다만 간혹 옆방으로 피신했다 다시 오는 경우 제외) 가까우면 침대이고 멀어봤자 옷장 내부 또는 벽 내부 쪽인데 걸레받이를 잘 막았다면 벽 쪽은 조금 안심이다.

 

- 뺄 수 있는 가구는 빼두는 게 좋다. 매트리스도 안 쓰는 게 최고인데 어렵다면 이사용 비닐팩을 구매해서 싼 뒤 좀 시끄러워도 참고 사용해 보자. 안 써도 괜찮다면 비닐 팩 넣기 전 알코올 소독+비닐 팩에 넣고 알코올 무진장 뿌리고 밀봉, 질식사를 노리며 자는 방에서 최대한 멀리 보관하자. 걱정이 많이 된다면 바꾸는 게 최고긴 함

 

- 옷장 또한 매트리스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문제인데 비슷한 방식으로 안 쓰는 옷들은 빨래 건조 이후 비닐팩에 넣고 알코올 넉넉히 분사 이후 밀봉하여 자는 방에서 최대한 멀리 보관하자. 쓰는 옷들은 어쩔 수 없이 빨래 건조를 자주 하거나 스팀기가 있다면 그걸로 자주 지져주는 수밖에 없다. 커튼은 평소 의자를 이용 위쪽 천 틈새 부분을 잘 확인하며 알코올 소독하고 여유가 된다면 빨래 건조를 시도하자

 

- 이 방식은 살충제를 안 쓰는 대신에 알코올의 절대량으로 빈대 족을 치는 방법이다 아끼지 말자. 그리고 왜 새벽에도 손으로 안 잡고 알코올을 쓰냐면 빈대는 푹신한 곳에서 죽이려고 손으로 누르면 안 죽는다. 꼭 손톱으로 정확히 눌러야 제압이 가능함. 자다가 일어나서 정신없이 그럴 바엔 알코올 분무기로 질식+알코올독성 및 기화 시 수분 강탈 당하는 넘을 보며 즐기거나 분사 시 수분으로 인한 기동력 상실을 시켜준 뒤 잡는 걸 추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천에 피 묻으면 빨래가 힘들다 (테이프 뜯어서 붙여서 잡는 방법도 있긴 함)

 

- 만약 집이 연결되어 있는 공동 주택이거나 아파트나 콘도라면 저렇게 노력해도 다른 데서 퍼져서 넘어오는 거면 답이 없다. 저때는 업체 불러서 연결된 전체 가구 살충제 엔딩을 봐야 한다. 그리고 만약 베이비 빈대가 태어난다면 요놈들은 잘 보이지도 않기에 정말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다.

 

- 만약 외국 살아서 바닥이 카펫이라면 매일 바닥을 알코올 + 스팀 청소기로 죠져야 한다. 카펫 바닥은 걸레받이 막는 게 힘들 텐데 임기응변으로 밑 틈새를 실리카겔(고양이 모래 대용품이라 펫샵 가면 구매 가능 대신 입자가 너무 커서 어느 정도 갈아서 사용해야 함) 넣어서 방어해 보자 나중에 퇴치 성공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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